
가. 개요
ㅇ 전시명 : “치악산 구룡사”
ㅇ 기 간 : 2026. 5. 13(수) ~ 2026. 7. 12(일)
ㅇ 장 소 : 월정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ㅇ 주 관 : 월정사성보박물관?구룡사
ㅇ 후 원 : 강원특별자치도?평창군
나. 내용 :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스님)과 구룡사(주지 해공스님)는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 박물관 운영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치악산 구룡사” 특별전을 2026년 5월 13일(수)부터 2026년 7월 12일(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후기 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구룡사의 신앙 체계와 예술성을 보여주는 구룡사의 문화유산을 한자리에 모았다.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1686년 제작된 <구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 1727년에 제작된 불화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보물)와 <구룡사 감로왕도>(동국대학교 박물관 소장) 그리고 사찰의 역사를 기록한 문헌 및 불전을 장엄하는 불교공예품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국가지정문화유산 1건,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5건,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 2건 등 총 27건 60점의 문화유산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는 크게 4부로 나뉜다. <1부 구룡사의 창건과 중수>, <2부 구룡사의 불전 장엄>. <3부 1727년 구룡사의 수륙재 불화>, <4부 구룡사의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이다.
□ <구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
전시의 중심 문화유산인 <구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686년에 금문스님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온화한 상호에 화려한 보관을 갖추고 있어 조선후기 불상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리고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복장(腹藏)유물이 함께 공개된다. 복장유물은 불상이 신성한 예배대상이 되기 위한 의식을 거칠 때 함께 넣은 물품으로, 마치 타임캡슐처럼 옛 이력을 보관하고 있다. 후령통과 경전, 다라니, 1686년 조성 당시의 발원문, 조선시대 부터 4차례의 개금 당시 내력이 적힌 발원문(1911년), 이후 현대에 개금을 할 때에 넣었던 발원문 등 제작자, 연대, 봉안처가 명확하고 복장유물이 온전하여 불상 조성 당시의 신앙적 배경과 불교 경전 간행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 1727년(영조 3년) 제작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와 <구룡사 감로왕도>
삼장보살도는 바다와 육지의 고혼 천도를 위하여 행해진 수륙재 의례를 배경으로 제작된 불화이다. 천장·지상·명부 세계를 관장하는 세 보살인 천장·지지·지장보살의 설법장면이 담겨있는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1727년, 수화승 백기 제작)는 제작된 지 30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곱고 선명한 빛깔을 유지하고 있다. 그림 속 세 보살의 원만한 상호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화를 주는 것 같다.
함께 전시되는 <구룡사 감로왕도>(동국대 박물관 소장, 1727년, 수화승 체준)는 보존 처리 이후 최초 공개되는 소중한 작품이다.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와 제작연대가 같고, 표현기법과 색채가 유사하여 제작자가 동일한 화승 집단에 속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1727년 구룡사에 봉안되었다가 지금은 서로 다른 곳에 보관 중인 귀중한 불화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이외에도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의 복장유물과 함께 수륙재 관련 의식집도 전시된다.
□ 불전의 장엄
구룡사의 불전장엄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불화와 함께 불교 공예품이 전시된다. 18세기 불교공예품이자 왕실의 안녕을 비는 <구룡사 삼전패>, 소원지를 넣는 <구룡사 소통>, 소리로 불전을 장엄하는 <용다사 동종>, <구룡사 금고> 등과 일제강점기 불화 <석가모니설법도>(1911년),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신중을 그린 <신중도>(1912년)가 함께 출품된다.
□ 문헌으로 보는 구룡사의 역사, 『구룡사지』
이번 전시에서는 유물뿐만 아니라 구룡사의 중수 내력을 기록한 『구룡사지』, 『구룡사사적』등의 문헌인 사지(寺誌)류도 공개된다. 1706년부터 1813년, 그리고 근대인 1974년에 이르기까지 기록된 이 문헌들은 사찰의 창건 및 중건 과정을 상세히 담고 있다.